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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올해의 책 top 20, 내가 읽은 책이 있을까? 1탄 (feat.교보문고)

오티쳐 2020. 12. 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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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선정 2020올해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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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집 히포입니다.

 

2020년이 이제 3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올해를 돌아보며 정리해보면 좋을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보았습니다. 올 한 해 많은 분들이 집콕 생활로 지쳐계셨을 텐데요, 외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오히려 출판시장은 활기찼고, 독서 열풍까지 불었다는 것을 보니 많은 분들이 가정에서 책을 통해 위로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도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과 가정보육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오히려 책을 읽고, 흥미를 가지게 된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도 주변에서 종종 들려왔습니다. 

이렇게 책에 대한 관심과 독서 습관이 코로나 19가 종식되는 이후에까지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에게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교보문고에서 선정한 2020 올해의 책 top 20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2020 올해의 책'은 교보문고 직원분들께서 직접 고르고, 추천해주신 책으로 아무래도 항상 책을 가까이하고 판매를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올 한 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또 사랑받을만한 책들이 무엇이었는지 가장 정확히 알고 계실 거라 생각이 들어서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교보문고 추천 top 20 책을 한 번 살펴볼까요?


올해의 책 top 1김완 작가님의 <죽은자의 집청소>입니다. 특수청소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경험을 에세이에 녹아낸 글로, 유퀴즈에도 특수청소하시는 분이 나와서 저도 이 직업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마지막 삶의 흔적을 정리해주는 이 일과 그 경험들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의 책 top 2정세랑 작가님의 <시선으로부터,>입니다. 워낙 책<보건교사 안은영> 및 넷플릭스 드라마로 이미 유명하신 작가님이시고, SF소설로 많은 마니아층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가님의 신작 소설입니다. 이번 책에서는 주로 부조리에 맞서는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고 하니 정세랑 작가님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신작 또한 재미있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올해의 책 top 3타라 웨스트오버 작가님의 <배움의 발견>입니다. 왜곡된 신념처럼 여겨지는 종교와 가정환경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한 소녀가 배움을 포기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의 방향을 스스로 열어나가는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사실 이번 추천도서 목록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책인데요, 우리나라 정서와는 사뭇 다른 에세이여서 그런지 간혹 구매평에 책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는 만큼 취향의 개인차는 있어 보입니다. 

 

 

올해의 책 top 4권석천 작가님의 <사람에 대한 예의>입니다. 출판 당시 입소문을 타고 많은 분들에게 읽혔다고 하는데요, 언론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사 사람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부분들이 당연하지 않았기에 '화'가 나고 불편했다는 평을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과연 가장 중요하게 여겨져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의 책 top 5리드 헤이스팅스 작가님의 <규칙 없음>입니다. 드디어 경제/경영 분야에서의 추천 책 입니다. 주변에 넷플릭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어느 순간 우리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기업 문화와 기업 비밀들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의 운영 비밀이 궁금하신 분들, 새롭고 혁신적인 조직 문화에 대해서 배우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올해의 책 top 6김영민 작가님의 <공부란 무엇인가>입니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로 이미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가님의 올해 출판된 신작입니다. 출간된 후 도서관에 들려보면 예약이 꽉 차 있어서 도저히 빌려보기 힘든 책으로, 단순한 입시위주의 공부에 치중되어있는 우리 사회의 많은 청소년과 부모님들에게 근본적인 공부는 무엇인지 사색할 수 있게 조언해주는 책입니다. 

 

 

올해의 책 top 7브래디 미카코 작가님의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입니다. 일본인 작가로 영국에서의 삶을통해 겪은 차별과 폭력, 다름과 다양성에 대하여 직접 겪은 바를 써 내려가며 인종과 계급 등 사회문제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는 책입니다. 우리나라도 다문화 문제로 많은 이견과 충돌이 있는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의 책 top 8레이첼 브라이언 작가님의 <동의>입니다. 어린이 책이지만 사실상 모든 어른들이 먼저 읽고 깨우쳐야 할 만큼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동의'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성관련 이슈로 사회가 뜨거웠던 만큼 우리 어린이들부터 성인지감수성을 키우고, 무엇보다 나의 몸과 내가 허락하는 관계의 경계선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의 책 top 9추적단 불꽃('불'과 '단') 작가님의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입니다. 작년 우리 사회를 큰 충격으로 빠뜨렸던 N번방 사건을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 사건을 최초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 두 작가님들의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르포 에세이로,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이 N번방 사건을 기억하고,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올해의 책 top 10호프 자런 작가님의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입니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흥미를 갖고 읽어볼 수 있는 책으로, 여성 과학자이자 스스로를 '이 행성을 공유하고 있는 지구인'이라고 소개하며 우리가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며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하고 돌이켜 생각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오늘은 교보문고가 선정한 '2020 올해의 책 top 20 1탄'으로 총 20권의 책 중 top 10에 선정된 총 10권의 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중에서 총 몇 권의 책을 올해 읽으셨나요? 관심을 끄는 책이 있다면 눈에 담아두셨다가 내년 새해를 맞이해서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곧이어 2탄에서는 '2020 올해의 책' 나머지 top 10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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