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집 히포입니다.
가끔 소화가 되지 않거나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탄산이 들어간 음료를 많이 찾아서 먹게 됩니다. 그런데 탄산음료에는 각종 첨가물이 들어있고, 단 맛이 강해 오히려 입안을 텁텁하게 하기 때문에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탄산수를 많이 찾으실 텐데요.
우리가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탄산수가 사실 천연탄산수와 인공탄산수로 나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탄산수가 산성 성분이기 때문에 위장 또는 치아가 약하신 분들에게는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임산부도 그나마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탄산수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공탄산수? 천연탄산수?
인공탄산수는 정제수에 인공적으로 탄산가스(이산화탄소)를 주입한 것으로 미네랄 성분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탄산음료처럼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 있지는 않기 때문에 낮은 열량과 톡 쏘는 청량감으로 물 또는 탄산음료를 대신해서 많이들 섭취하고 있습니다.
천연탄산수는 화산암반 퇴적층 땅에서 탄산이 들어간 미네랄을 채취하여 만든 것으로 상품 라벨을 보면 탄산수 100%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탄산화 미네랄을 채취한 것이기 때문에 인공탄산수에 비해서 유효 성분이 많고, 탄산수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탄산수 구분하기
국내 탄산수 시장 점유율 1위라는 트레비(롯데칠성음료)의 성분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트레비 플레인 같은 경우에는 식품의 유형은 탄산수로 되어있고, 원재료는 정제수와 탄산가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트레비 레몬/라임 같은 경우에는 천연 레몬향이라는 향료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식품의 유형이 탄산음료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탄산수 씨그램(코카콜라사)의 경우 플레인은 다른 제품과 원재료가 동일하나 향료가 들어있는 제품의 경우 프로필렌글리콜이라는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학사전을 보면 [프로필렌을 원료로 하여 만드는 2가 알코올]이라고 하는데, 주로 화장품 또는 식품에서 보습 또는 방부제 역할을 하며 아주 소량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기타 국내에서 많이들 찾으시는 빅토리아(웅진식품), 초정탄산수(일화), 산토리니(빙그레) 등도 플레인 탄산수는 원재료가 다 비슷하고 맛이 들어가 있는 탄산수만 천연향료인지 합성향료인지 정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원산지가 프랑스인 페리에의 경우 스타벅스에서도 판매하고 있고 수입제품이어서 천연탄산수는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라벨 표를 보니 향료가 들어가 있어서 식품유형이 탄산음료로 구분되었습니다.
임산부도 마실 수 있는 천연탄산수 찾기!
▶ 게롤슈타이너(독일)
▶ 보르섹(루마니아)
▶ 라우레타나(이탈리아)
▶ 바두아(프랑스)
그나마 탄산수 본연의 기능을 하는 것을 찾다 보니 전부 외국 제품의 천연탄산수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천연탄산수는 인공탄산수와 구별될 수 있도록 상품 라벨 원재료 및 함량에 탄산수 100%라고 적혀 있습니다.
간혹 천연탄산수라고 추천되는 산펠레그리노(이탈리아), 시에라카졸라(스페인) , 페라렐레(이탈리아)의 경우에는 상품 라벨지를 살펴보면 탄산수 100%표기가 아닌 물 99.4%, 이산화탄소 0.6%와 같이 표기되어 있어서 사실상 천연탄산수로 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탄산수 구입하시기 전에 꼭 해당 제품의 라벨을 확인하신 후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정식 수입되어 인터넷으로 배송을 시켜도 되기 때문에 구매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급히 천연탄산수를 사려고 하면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가도 사실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저희는 급한 대로 인터넷으로 게롤슈타이너를 배송시켜서 박스채로 두고 잘 먹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올리브영에서도 게롤슈타이너 탄산수를 음료 코너에서 판매하는 것을 보았었는데, 몇 달이 지나서 다시 가보니 판매대에서 빠져있는 것을 보니까 생각보다 천연탄산수에 대한 수요가 낮은 것 같았습니다.
간혹 대형 백화점 내 식품코너에서는 고급화 전략으로 천연탄산수들을 구비해놓고 있는 곳이 있으니 급하게 천연탄산수를 구입하실 분들이라면 백화점에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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