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집 히포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2020 올해의 책 top 20 1탄으로 top 1~ top 10까지 어떤 책이 선정되었나 살펴보았습니다. 소설책, 에세이, 경제/경영, 어린이책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올해의 책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혹시 내가 읽었던 책이 한 권도 없었다면 실망하지 마시고, 2020 올해의 책 top 11~ top 20으로 선정된 책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의 책 top 11은 정세랑 작가님의 <목소리를 드릴게요>입니다. 정세랑 작가님의 다른 작품 <시선으로부터,>가 top 2에 오른 것에 이어서 SF단편 모음집인 해당 작품도 top 11에 선정되었습니다. 저는 작가님의 다른 SF소설 <지구에서 한아뿐>이라는 책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SF소설 하면 정세랑 작가님이 가장 먼저 떠오르곤 합니다. 독특하고도 확장된 세계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올해의 책 top 12는 이원하 작가님의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입니다. 현대시 부문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2018년 신춘문예로 작가님의 첫 작품집이라고 합니다. 작가님의 경우에 따로 국문과나 문예창작과를 전공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시'를 떠올리기만 해도 어렵다고 느껴졌던 저와 같은 사람도 작가님의 작품집 시들을 읽어보며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의 책 top 13은 허지웅 작가님의 <살고 싶다는 농답>입니다. 악성림프종으로 투병생활을 하다가 회복한 후 방송을 통해 모습을 보여줘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던 작가님입니다. 나혼자 산다에도 출연하여 요가를 하며 건강한 생활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책의 제목처럼 투병생활과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겪었던 경험들이 작가님의 에세이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궁금함을 일으키는 책입니다.
올해의 책 top 14는 데이비드 브룩스 작가님의 <두 번째 산>입니다. 인생의 한가운데서 힘겹게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서로 간의 관계와 함께 살아가는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위로해주는 책입니다. 위기의 순간에 모면했을 때 적절한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사람의 회복탄력성은 누구보다 빠를 수 있는데요, 책을 통해 내 인생의 두 번째 산을 잘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의 책 top 15은 안녕달 작가님의 <당근 유치원>입니다. 유아 그림책에서 유일하게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책 입니다. 제목에서처럼 처음 새로운 곳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과 그들의 성장을 돕는 '곰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어린 시절 우리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게 옆에서 손길을 내밀어준 '곰선생님'은 누구였나요? 따뜻한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은 동화책입니다.
올해의 책 top 16은 캐럴라인 냅 작가님의 <명랑한 은둔자>입니다. 이른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 작가님의 삶 전반을 빼곡히 매운 유고 에세이집입니다. , 고독과 고립, 외로움이 짙게 묻어날 수 있지만 제목에서 처럼 스스로의 삶을 명랑한 은둔자라 칭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나의 삶과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글들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올해의 책 top 17은 웨인 다이어 작가님의 <인생의 태도>입니다. 세계적인 심리학자가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들에게 다시 한번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주는 책입니다. 결국 자신의 삶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나'이고, 나의 인생 태도가 나의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새해에 새로운 다짐과 목표를 세우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의 책 top 18은 천영록 작가님의 <부의 확장>입니다. 재테크와 관련된 책은 항상 인기가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이 책은 단순히 돈 버는 법, 부자가 되는 법이 아니라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부를 어떻게 확장시켜나가야 하는지 그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자가 되는 방법과 같이 실용적인 측면을 원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나와 부의 연결고리를 찾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의 책 top 19은 김용섭 작가님의 <언컨택트>입니다. 코로나 19 이후 이와 관련된 경제 전망과 미래와 관련된 많은 책이 발간되었습니다. 해당 책은 그중에서도 새로운 혁명적인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일상 곳곳에서 '언컨택트'를 접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은 언컨택트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에게 재미있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올해의 책 top 20은 김민형 작가님의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았던 <수학이 필요한 순간>에 이어서 다시 한번 수학을 통해 융합적 사고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수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움츠려 들게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단순히 공식적인 수학이 아닌, 수학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워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2020 올해의 책 top 11 ~ top 20까지 살펴보았는데요, 관심이 가거나 흥미를 끌만한 책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한국 작가분들의 책이나 에세이 집들은 관심 갖고 많이 살펴보았던 것 같은데, 외국 작가분들의 책은 거의 알지 못하고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조금 더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 다가올 새해를 맞이하여 가족, 친구, 연인과 책 한 권씩 선물로 나누면서 새로운 인생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희망을 느끼는 2021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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