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생생리뷰

물에 씻어쓰는 반영구 돌돌이 사용후기 (feat.스네일픽스 드라이로즈)

오티쳐 2020. 11. 23. 17:15
반응형

반응형

 

안녕하세요 우리집 히포 오선생입니다.

 

코로나 19로 전염병과의 싸움을 하면서도, 올 한 해처럼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공기 속에서 살아본 것이 언제였는지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한창 맑은 공기가 이어지다가 가을이 깊어지면서 요 며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환기를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되자 실내 공기도 탁하고 바닥에 먼지도 쌓이는 것 같아서 이것저것 청소도구를 알아보던 차에 일명 반영구 돌돌이라고 불리는 롤 클리너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반영구 돌돌이는 이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는데요, 베이비페어에 갔더니 판매 부스 중 한곳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업체에서 시연하는 것을 열심히 보다가 한 바퀴 돌고 사 오려고 했는데 그날 정신이 너무 없어서 결국 제품을 못 사 오게 되었습니다.

 

검색 결과 똑같은 회사 제품은 아닌데 베이비페어 제품보다 조금 더 저렴하고 인터넷상으로 많이들 구매하고 계신 것 같은 스네일픽스의 제품으로 골라보았습니다.

 

구매 후 집으로 배송된 반영구 돌돌이 롤 클리너입니다. 색상은 총 4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 은은하게 집 분위기와 어울릴 것 같은 드라이로즈 색으로 골랐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롤과 핸들, 보관용 커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단봉 그리고 구성품에는 원래 들어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사은품으로 픽스앤클린 포터블 패드 850(차량용 거치대)이 함께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롤과 핸들은 배송될 때부터 조립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도착했는데요, 여기에 길이 조절 봉만 간단하게 끼워주면 길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길이로 봉을 조절했을 때 대략 1m 정도의 길이가 됩니다.

 

반영구 돌돌이의 장점 중 하나가 일회용 돌돌이처럼 먼지를 제거한 롤 부분을 제거하고 리필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대신 물에 씻어서 반영구적으로 대략 6만 회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에 세척을 할 때에는 권고사항으로 롤과 핸들을 분리해서 롤 부분만 따로 물에 씻어주라고 되어있습니다. 씻는 과정에서 롤과 핸들 사이에 물이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아래 사진처럼 롤의 잠금장치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른 후에 가운데 마개 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분리가 됩니다.

 

집안 청소 후 침구를 스네일픽스 반영구 돌돌이로 밀어준 후 사진입니다. 뽀얗게 먼지가 끼어서 원래 일회용 돌돌이라면 벌써 롤 부분을 찢어내서 버려준 후 다시 새로운 면으로 먼지를 제거해야 했을 것입니다.

 

권고사항처럼 사실 롤과 핸들을 분리해서 세척을 해야 하는데 귀찮은 마음에 청소 후 바로 통째로 화장실 세면대로 들고 가서 물에 헹궈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흐르는 물에 헹궈주고 고무장갑을 끼고 몇 번 흐르는 물에 문질러 주었더니 겉에 묻어있던 먼지가 완전히 깨끗하게 제거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이처럼 단순한 작은 먼지가 아니라 작은 입자가 붙어있거나 유분이 롤에 묻게 되는 경우에는 수세미에 중성세제를 묻혀서 살살 문질러주면 다시금 점성이 살아나게 됩니다.

 

사용 후에는 보관 커버에 딱 맞게 끼워서 세워두면 되고, 자연건조를 하거나 또는 다시금 빠르게 사용해야한다면 털이 짧은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닦아낸 후 점성이 살아난 것을 확인한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사용 후 화장실 옆에 세워두면서 자연건조를 통해 말리고 있습니다.

아기를 키우는 집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계신 가정에서는 아무리 쓸고 닦아도 눈에 보이지 않게 쌓여있는 바닥 먼지들이나 침구 머리카락, 털들이 많이 신경 쓰이실 것 같습니다.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6만 회 정도의 횟수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일회용 리필 롤 클리너보다는 훨씬 가성비가 넘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스네일픽스 반영구 돌돌이 롤 클리너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은 사용설명서에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첨부해드립니다. 


※ 추가사용 후기!!!

 

침구류에만 사용하다가 얼마전 거실 장판에 처음 사용을 해보았는데, 점성이 너무 강해서 롤이 바닥에 다 달라붙어서 밀리지가 않았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다시 읽어보았는데요.

 

<사용설명서 4번 - 방바닥에 붙어 떨어지질 않아요>에 보면 바닥과 같은 매끈한 부위에서는 점성으로 사용에 불편감을 줄 수 있어서 섬유류 및 다른 곳에 사용하다가 바닥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나와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처음에 바로 장판에 사용을 하려할 때 롤이 바닥에 달라붙어있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저는 침구류를 한 두 번 정도 먼저 롤로 청소를 한 후 바닥을 다시 청소했는데요, 다행이 점성이 많이 죽으면서 바닥에 먼지나 머리카락들이 제대로 제거가 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네일픽스 반영구 돌돌이를 처음 받아보자마자 장판바닥에 사용하셨던 분들은 당황하지 마시고 섬유류 같은 곳에 한 두번 밀어주었다가 다시 바닥 청소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