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집 히포 오선생입니다.
주말이면 집에서 매 끼 챙겨먹 기도 힘들고 분위기 좋은 가까운 근교에 드라이브도 할 겸 들렸다가 겸사겸사 브런치를 먹으러 가는 편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에버랜드 및 호암미술관에 산책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용인 동백지구 향린동산 근처 카페 동백에 들러서 브런치를 먹고 돌아왔습니다.
가을날의 고즈넉한 풍경이 함께하는 카페 동백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 동백의 위치는 동백지구 향린동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향린동산은 프라이빗한 전원주택단지인데요.
출입구 차단기가 위치한 바로 앞에 몇 개의 컨테이너 박스가 세워져 있는데 그 빈 공터에 주차를 하고 카페 동백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아주 작게 동백꽃 그림과 함께 카페 동백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돌계단을 몇 개 올라가다 보면 가정 주택을 개조한 모습의 카페 동백이 나타납니다.
먼저 마주하게 되는 외부 정원의 모습입니다.
테이블이 7개 정도가 놓여있어서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바깥 경치를 즐기면서 차 한 잔 하기에 제격으로 보였습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하고자 하는 많은 방문객들이 카페 내부보다는 외부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벽면에 카페 동백의 운영시간이 적혀 있었고, 아기자기한 문의 색감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카페 동백의 내부 모습입니다. 주택을 개조한 모습으로 넓은 구조는 아니었지만, 곳곳에 5개 정도의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어울려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카페 동백의 메뉴판입니다. 커피 종류 분만 아니라 기타 음료와 디저트, 브런치까지 카페 동백만의 특색 있는 메뉴가 많아서 하나씩 맛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저는 아이스 애플라떼와 브런치로 프렌치 토스트 및 오믈렛 플레이트를 시켜보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이 주말 오후 2시경이었는데, 주문이 조금 밀려서 오믈렛 플레이트 같은 경우에는 조리되어 나오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브런치의 양과 맛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했고 특히 수플레 오믈렛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케이크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음료로 시켰던 아이스 애플라떼도 굉장히 달콤하면서도 특유의 진한 맛이 느껴져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커피를 시켜서 먹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는데요, 다음번에 다시 방문할 의사가 크기 때문에 재방문한다면 커피 종류를 한 번 꼭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 동백은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입니다. 입구 쪽에 이렇게 반려견 동반 시 제시된 에티켓을 잘 지켜준다면 반려견과 함께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다른 손님들을 배려해서 목줄을 할 것과 배변봉투를 꼭 챙겨달라는 당부의 말씀이 쓰여있었습니다.
넓은 외부 테라스가 있기 때문에 반려견과 함께 산책 겸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참 방문하기 좋은 장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카페 동백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이 놓여있었는데요,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알록달록한 조명들이었습니다. 주택을 개조해서 삭막할 수 있는 내부 인테리어를 잔잔하게 비춰주어 카페 동백이라는 컨셉에 딱 들어맞아 보였습니다.
'사실 카페에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손님들이 여기 장소까지 찾아서 많이 올까 궁금했었는데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도 꾸준히 오고 가는 손님들이 있었고 그 이후에도 계속 로테이션이 되면서 방문하는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브런치나 음료에 대한 맛이 좋다고 느껴서 재방문 의사가 있는 만큼, 한 번 방문하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비슷한 감정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용인 근처에는 에버랜드나 호암미술관처럼 가족끼리 연인끼리 바람 쐬러 갈 만한 곳이 꽤 많은 편이니 나들이 갔다가 주말을 이용해서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향린1로 9 (향린동산 입구에 위치)
운영시간
Open 10:00
Close 20:00
※ 매주 목요일 휴무
※ 동절기 19:00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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